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수원시는 ‘공직자 인권교육 제도화’를 통해 공직사회에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인권행정을 실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공직 내 인권 의식을 높이고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직급별 인권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 10월까지 5급, 6급, 7급 이하 공무원과 공무직 등 총 5,113명을 대상으로 18회에 걸쳐 인권교육을 실시한다.
먼저 지난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7급 이하 공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인권 문해력 과정–상호존중편’을 운영했다.
5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고위관리자 인권리더십 과정’(4월 1011일, 1718일)은 ‘까칠사회, 포용과 존엄이 함께하는 인권리더십’을 주제로, 이창준 ㈜아그막 대표가 강의한다.
6급 공무원 대상 ‘중간 관리자 인권리더십 과정’(4월 2~4일)은 김성학 에듀웨이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박진 전 국가인권위 사무총장의 ‘인권행정’ 관련 강의로 구성됐다.
7급 이하 ‘공직자 인권문해력 과정’은 ▲세대 갈등과 인권: 생(生) 존(Zone) 십(Ship)의 시대, 협력하는 힘(구정우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디지털 능력주의 시대, 외로움과 불평등(김만권 경희대학교 학술연구교수) ▲영화로 보는 젠더와 차별(최성윤 인권정책연구소 객원 연구원) ▲국가 폭력: 사과란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가?(임재성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 ▲독립운동가와 민주화운동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인권기행(박래군 인권재단사람 이사) ▲직장 내 괴롭힘 방지와 일터 민주주의(윤지영 변호사, 직장갑질119 대표) ▲민주주의와 인권(신진욱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수원의 독립운동가 발자취를 찾아(이동근 수원박물관 학예팀장) 등을 주제로 8기수에 걸쳐 진행된다.
아울러 사회적 인권 이슈인 ▲‘재난과 돌봄’ 주제로 공무원 인권직무역량과정 ‘재난, 인간의 존엄을 묻는 시간’(배경내 인권교육센터 들 상임활동가) ▲‘영화 플랜75로 만나는 돌봄과 인권’(정서희 인권교육온다 상임활동가)를 운영한다.
공무직 대상 인권감수성 교육은 5월 23일, 신하나 변호사(직장갑질119 운영위원)의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강의로 진행된다.
사이버 인권감수성 과정은 11월까지 경기도인재개발원 E-HRD와 국가인권위원회 나라배움터를 통해 상시 수강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전 공무원 연 4시간 인권교육 의무이수제’ 등 인권교육 제도화를 통해 인권행정을 실현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교육 운영과 이수 현황 관리를 통해 전국 지자체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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