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지방경찰청이 선박수리 편의제공 명목으로 수억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해운·조선업체 임직원 등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해저 통신 광케이블 건설사인 A사 소속 B호(8323톤)와 C호(1999톤) 등 선박수리, 협력업체 유지 등과 관련 된 부정한 청탁과 함께 5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선박관리회사사 상무 임모씨와 부장 박모씨를 특정경제범죄법위반 및 배임수재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또한 D공단 전 부산지사장 정모씨, 전 포항지사장 박모씨 등 업체관계자 5명을 뇌물수수 및 배임수재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운·조선업계의 구조적 비리 수사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리베이트를 주고받는 검은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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