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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갯벌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저어새. |
인천시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저어새 자연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저어새는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전 세계적으로 3000여 마리만 남은 멸종 위기종이다. 이중 80% 정도가 인천의 무인도 섬과 남동유수지 주변이나 강화도 갯벌 등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어새 자연학교’는 저어새의 생활터전인 습지 보존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인천에서는 그동안 저어새 보존을 위해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인천교사모임’가 중심이 돼 ‘저어새 작은 학교’를 운영해왔다.
시는 이를 확대해 ‘저어새 자연학교’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부터 인천저어새네트워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과 그들의 활동에 협력하는 외국 전문가와 함께 학생별, 연령별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철새 강의, 탐조 활동, 체험, 그룹 활동, 저어새 사진 관람, 국제컨퍼런스 등 교육 대상별로 차별화해 다양하게 실시된다. 중·고등학생은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하며 인터넷(Skype)을 활용해 저어새 월동지(홍콩, 일본 등)의 전문가, 활동가, 청소년들과 연계한 국제콘퍼런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되며 상반기 교육은 오는 3월 1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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