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부산 동구 성남초등학교 농구부가 지난 20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5 전국 유소년 HARMONY CHAMPIONSHIP & CHALLENGER 양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소년체전에 이어 다시 한번 전국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성남초는 결승전에서 청주 중앙초를 상대로 69 대 55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매서운 압박 수비와 빠른 속공으로 1쿼터를 20대 8로 앞서 나간 성남초는 이후 꾸준한 득점을 이어가며 상대의 추격을 완벽히 차단했다.
이번 우승에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전우혁이 19점으로 활약했고, 양태인(14점), 김서진(12점), 조민준(10점)까지 고르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우승을 합작했다.
주장 도진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코트 안팎에서 리더십을 보여줬고, 박경무와 김태운은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에 기여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인상적인 슈팅과 경기 운영으로 팀 승리를 이끈 김서진 선수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성남초 농구부는 이번 우승으로 소년체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최강 팀임을 증명했으며, 앞으로 열릴 태백대회와 윤덕주배 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허진성 지도 코치는 “선수들이 훈련에서 보여준 성실함과 끈기가 경기장에서 그대로 빛을 발했다”며 “성남초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대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변상돈 성남초등학교장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꿈을 응원하며, 스포츠를 통해 배움과 인성을 함께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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