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재정·인사 개혁 다짐, 대한민국 번영과 평화 기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이하 가정연합)이 5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문선명 총재 추모 13주기(음력 7월 17일) 기념 특별기도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 신도 3만여 명이 참석했다.
‘화목과 화평을 중심한 새시대 새역사 출발 기도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가정연합은 “최근 불거진 특검 이슈와 사회적 염려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를 성찰과 쇄신의 계기로 삼아 사회와 국가, 세계 앞에서 종교 본연의 역할을 책임 있게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위기와 시련을 극복하고 번영과 발전을 이루도록 특별 기도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승연 가정연합 세계선교본부장은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여 가정과 교회, 사회 전반에 화목과 화평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서로를 용서하고 평화를 위해 헌신하자”고 강조했다.
송용천 한국협회장은 “하늘은 순결한 신앙 공동체로 다시 태어날 것을 요구한다”며 “본질로 돌아가는 영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정 운영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제도 개혁과 공정한 인사 시스템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도회는 효정찬양과 말씀, 합심기도로 이어졌으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원하는 ‘천심원 특별 철야정성’도 함께 진행됐다.
창립 71주년을 맞은 가정연합은 지난 4월 천원궁 개관식을 치른 데 이어 최근 세계선교본부, 중앙행정원, 미래인재양성원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가정연합은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 비전을 내세워 참가정 운동, 남북통일, 세계평화 실현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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