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상봉단 내일(23일) 속초 집결…24일부터 2차 상봉행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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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설 계기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작별상봉’ 후 버스에 올라탄 남측 이산가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통일부 |
남북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진행되는 2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2박3일 간의 짧은 만남을 뒤로한 채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된다.
작별상봉 이후 남측 1차 상봉단 389명은 오후 1시30분 금강산을 출발,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후 5시20분쯤 속초로 돌아올 예정이다.
1차 상봉단은 앞서 지난 20일 오후 1년8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북측 가족들과 재회했으며,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환영만찬’, ‘개별상봉’, ‘단체상봉’, ‘공동중식’ 등 5차례에 걸쳐 10시간의 만남을 가졌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으나 65년이라는 오랜 기다림 끝에 재회한 가족들과 혈육의 정을 나누며 소중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행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 간 1차 상봉행사와 같은 순서로 진행되며, 2차 상봉행사에 참여하는 남측 상봉단 255명은 내일(23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 모여 사전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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