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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운암주공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적재돼 있는 에폭시 및 경화제. |
우리 사회가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를 겪고 난 이후 ‘안전을 최우선’하는 분위기와 달리 여전히 안전불감증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물 섞인 페인트를 납품해 경찰이 수사 중인 운암주공아파트 지하주차장 및 놀이터 시설에는 수만 리터의 에폭시 및 경화제가 보관돼 있는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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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라이닝(경화제)제품에 위험표시그림이 그려져 있다. |
그러나 운암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지하주차장과 놀이터에 이 같은 지침을 어기고 수백개의 에폭시 및 경화제 통을 적재며 일부 에폭시통은 뚜껑이 열린채 놓여져 있었다.
지난 2014년 9월 24일 안양시 노루표페인트 공장에서 에폭시 폭발사고가 있었던 전례를 비춰보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오산소방서는 지난 20일 현장에 나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행정절차에 따라 고발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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