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성공적 개최 기원…화해와 미래지향적 협력의 메시지 발신되길”
![]() |
▲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
전승절은 제2차 세계대전 승전국들이 승리를 기리는 날로 중국의 경우 항일전쟁에서 승리한 9월3일을 전승절로 지정, 올해 승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등 30여 개국 정상급 인사와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승절 기념행사는 오전 10시부터 국가연주, 국기게양, 시 주석의 연설, 사열, 분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날 행사의 핵심으로 주목되고 있는 군사 퍼레이드(열병식)은 ‘항일전쟁 승리기념 및 정신 고취, 민족 부흥 실현’을 주제로 총 1만2000여명의 병력, 40여종의 장비 500여대 및 20여종의 항공기 200대 등이 동원될 전망이다.
특히 열병식에 우리 정상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더욱 의미가 깊으며, 중국 측은 박 대통령의 전승절 행사 참석을 강력히 요청했던 만큼 좌석 배치 등에서 최고의 예우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에 이어 시 주석이 주최하는 오찬 리셉션에 참석한 뒤 오후에 상하이로 이동해 내일(4일) 열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과 동포간담회, 한중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계획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번 전승절 기념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이를 통해 이 지역에서의 화해와 미래지향적인 협력의 메시지가 발신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