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드론비행시험센터 일원에서 ‘2025년 국내 안티드론 기술 비공개 시험’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정부기관, 군, 공공기관, 학계, 관련 기업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테러 대응을 위한 국내 안티드론 기술 및 장비의 성능을 평가하고 시험 절차의 신뢰성과 적합성을 검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시험은 의성군이 지난해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으로 지정된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전국 최대 규모의 안티드론 시험으로, 의성군이 안티드론 산업의 선도지로 부상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험은 이틀간 △장비 성능 평가 △청백전 형식의 실전 대응 시스템 검증 등으로 진행됐으며, 국가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됐다.
의성군은 향후 관련 인프라를 집적화하기 위해, 폐교된 가음중학교를 활용해 2027년까지 ‘안티드론 산업 지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고정익 활주로 구축을 시작으로 사업의 첫 단계를 착수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시험을 통해 의성군이 안티드론 기술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국가 안보를 위한 기반 구축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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