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논산 한미식품 회의실에서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 한미영 한미식품 대표이사, 전민한 한미식품 노사협의회 근로자 대표, 이종유 논산시 사회적경제과장(왼쪽 부터) 등이 ‘노・사・정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창출 실천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충남도청 제공) |
[로컬세계 송요기 기자]충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업이 논산과 서산에서 나오면서 첫 결실을 맺었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논산·서산시, 논산 한미식품, 서산 푸른들영농조합법인 등과 ‘근로생활의 질 향상과 일·생활 균형 실현을 위한 노·사·정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창출 실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산업 발전의 토대임을 인식하고,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 협력해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두 기업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신규 고용을 지속가능한 기업 여건 전환에 필요한 비용으로 이해하고, 인적 자원의 전문성 제고 및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동참키로 했다.
논산 한미식품은 일부 부서에 주간 연속 2교대제를 도입해 6명을 새롭게 고용하며, 푸른들영농조합법인은 근로자들의 잔업 시간을 줄여 3명을 신규 고용한다.
▲지난 28일 한미식품 논산공장에서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도와 논산·서산시는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신규 고용과 기존 노동자의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감소에 대해 지원보조금을 지급,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촉진한다.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은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주당 최대 노동시간이 52시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도의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이 이번에 작지만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며 “두 기업과의 약속은 장시간 노동을 해결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교대제 개편 등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고용보조금을 지원,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노동 생산성 향상, 지역 내 일자리 나누기 확산을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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