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라안일 기자]12일 전국 30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재보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과 경남에서, 자유한국당은 대구와 경북에서,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당은 텃밭인 대구·경북 모든 선거구에서 싹슬이하며 아성을 이어갔다.
![]() |
▲사진은 연합뉴스TV 화면 캡쳐. |
이번 재보선에서는 국회의원 1명, 기초단체장 3명, 광역의원 7명, 기초의원 19명 등 30명이 선출됐다.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는 친박 핵심인 김재원 후보가 과반에 가까운 득표율로 당선됐다. 대구 수성구 3선거구(광역의원), 대구 달서구 사선거구, 경북 구미 사선거구, 경북 칠곡 나선거구, 경북 군위 가선거구에서도 한국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대구·경북 모든 선거구에서 한국당이 승리했다.
또한 한국당은 포천시장 선거에서 김종천 후보가 1만 5285표(득표율 33.88%)를 얻어 무소속 박윤국 후보(1만 925표,득표율 24.21%), 더불어민주당 최호열 후보(1만 693표, 득표율 23.7%)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한국당은 국회의원 1곳, 기초단체장 1곳을 포함해 광역의원 3곳, 기초의원 7곳 등 총 12곳을 확보했다.
민주당은 수도권과 경남에서 강세를 보였다. 광역의원 선거구에서는 경남 양산 1선거구, 기초의원 선거구에서는 경남 김해 가선거구·김해 바선거구·거제 마선거구·양산 마선거구를 확보했다.
또한 하남시장 선거에서 오수봉 후보가 37.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다만 호남에서는 전남 순천 나선거구 한 곳에서만 승리하며 지난 총선에 이어 국민의당에게 연속으로 밀렸다.
국민의당은 전남도 광역의원 선거구 2곳과 기초의원 선거구인 여수 나선거구에서 민주당을 따돌리며 호남강세를 보였다. 호남을 제외하면 충남 천안 나선거구에서만 의석수를 확보해 여전히 ‘호남당’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바른정당은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선거구에서 한 석도 확보하지 못하고 충남 천안 마선거구와 경남 창녕 나선거구 등 기초의원 선거구 두 곳을 가져갔다.
무소속은 기초단체장 1곳(충북 괴산)과 광역의원 1곳(경남 남해), 기초의원 3곳(충남 천안 바선거구·전북 완주 라선거구·경남 하동 나선거구)에서 승리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