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남구청장 후보가 23일 문현동 부산국제금융단지 일대에서 선거운동 중 한 20대 여성 유권자를 만나 셀카 촬영에 응하고 있다. [박재범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6·1 지방선거가 중반을 향해 달려가면서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후보들 간 공약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직전 남구청장을 역임한 박재범(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3일 지역특성에 맞는 세부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남구 전 지역 공통공약인 학교 갈 때까지 남구가 병원비 책임, 재활용쓰레기 매일 배출제 도입 등을 내세운데 이어 권역별 세부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SNS와 페이스북을 통해 '남구 주민과 함께 만든 권역별 주요 공약을 소개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공약 내용을 살펴보면 남구 전 어린이집에 친환경쌀 지원,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대학교에 입학지원금 전면 지급 등 남구 전체 공약과 권역별 세부공약이 눈에 띈다.

박 후보는 “각 동별로 시급한 현안을 반드시 해결하고 권역별 격차해소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모자라거나 부족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남구 주민의 목소리로 채워가겠다”라고 밝혔다.

▲박재범(민주당) 남구청장 후보가 23일 문현교차로 인근에서 선거운동 중 한 주민을 만나 환하게 웃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재범 후보 선거캠프 제공

다음은 박 후보가 밝힌 공약 내용이다.
 

공통공약은 ▲코로나 재유행 대비 남구 전 주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대학에 입학지원금' 전면 지급 ▲장기 미추진 재개발 예정지 보도정비 ▲남구 전 어린이집에 친환경쌀 지원 등이다.

권역별로는 대연권역의 경우 ▲유엔기념공원 인근 경관지구 해제 적극 추진 ▲대연천 인근 산책로 정비, 스마트 보행로 설치 ▲대연혁신지구 완충녹지 공원화 ▲못골로, 진남로 침수 지역 하수관련 통수 개선 ▲석포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대천초등학교 통학로 안심그린숲길 조성 ▲UN평화문화거리 보행환경개선, 테마거리 조성 ▲부경대 대학로 스마트컬쳐스트리트 조성 ▲못골시장 보행환경개선사업 완료 ▲지반침하 대응 보수보강(롯데캐슬~대남지하차도) ▲대연3동 용소부락지내 소방도로 개설 ▲대연고가교 철거 제안 및 지하화 추진이 포함됐다.

용호권역은 ▲오륙도선 실증노선 구간 전선 지중화 ▲오륙도선 연계 해상케이블카 사업 지원 ▲트램 기지창 전기충전소 주민개방 ▲섭자리 공중화장실 환경 정비 ▲이기대공원 녹지대 전망휴게공간 조성 ▲백운포체육공원 테니스장 인조구장 조성 ▲용호2동 주민센터 조속 준공 ▲이기대연합시장 주차장 준공 ▲용소초, 오륙도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LG메트로 리모델링 행정 지원 전담반 설치 ▲용호1, 3동 주민센터 신축 ▲용호3동 주거지 주차장, 용호4동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주요 공약이다.

용당, 우암, 감만권역은 ▲트램 유엔평화선 유치 ▲용당동 주민센터 조속 준공 및 기존 건물 커뮤니티시설 활용 추진 ▲용당세관 인근 주거지 주차장 조성 ▲용당세관 유휴부지 주민편의시설 확충 ▲보건 의료 기능 강화된 우암동 복합청사 완공 ▲우암동 새마을 복지회관 담벼락 보수 ▲우암동 마실길 야간테마거리 조성 ▲감만2동 제3공영주차장 건립 ▲남광시장 하수관로 확충 정비 ▲신선대부두 도시숲, 북항대교 고가도로 하부 녹지조성이 핵심공약이다.

또 문현권역은 ▲문현1동 제3공영주차장 완공 ▲문현동 지게골 하수관로 확충 정비 ▲문현교통광장 쌈지공원 조성 ▲문현여중, 동천 일원 도로확장 ▲동천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 추진 ▲문현터널~연포교 방음벽 설치 ▲지게골어린이공원 문화 및 주민편의시설 확충 ▲골목성시의 지역 골목축제화 추진 ▲문현동 도시숲 조성이 주요 공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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