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 치매안심센터는 2월부터 10월까지 금성면 탑리2리, 봉양면 삼산1리, 비안면 서부1리 3개 마을에서 '치매보듬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치매보듬마을’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기존 생활 터전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을 주민들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매 예방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2일 비안면 서부1리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고구마 모종심기’라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치매 예방과 이웃 간 소통을 증진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어 27일에는 금성면 탑리2리와 봉양면 삼산1리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운영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마을 주민대표를 비롯해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마을별 특성을 반영한 협업 방안, 치매파트너 교육 안내, 주거환경 개선,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및 치매 중증화 방지 등을 논의했다.
김주수 군수는 “치매보듬마을은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공동체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매 친화적 마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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