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징후 즉시 보호자·담당자 알림 전송
고독사 예방·스마트 돌봄 체계 강화 기대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동작구는 홀몸 어르신과 고독사 고위험군 등 사회적 고립 가구 40곳을 대상으로 ‘24시간 스마트 응급살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서울시가 공모한 ‘스마트 기술 활용 고립위험가구 위기 대응 사업’에 선정돼 5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서비스는 가정 내에 AI·IoT 기반의 비접촉식 생체정보 확인 센서를 설치해 심박수, 호흡수, 체온, 낙상 여부, 재실 상태, 활동량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보호자와 담당자에게 비상 알림이 전송돼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립위험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촘촘한 스마트 돌봄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동네 돌봄단 △스마트돌봄플러그 △AI 안부확인 시스템 △건강음료 배달 △자발적 안부 확인 △고립예방 전담기구 △참여형 안부확인 적립금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며 사회적 고립 예방에 힘쓰고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고립위험가구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확립해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소외되지 않는 동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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