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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신당으로부터 제명당한 우에니시 사유리 의원이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스캔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국회를 결석하고 유부남 비서와 여행을 즐겼다는 의혹이 불거져 소속 정당으로부터 제명당한 일본 우에니시 사유리 의원(上西小百合·31)이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유신당은 5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를 결석하고 여행을 즐긴 우에니시 사유리 의원을 4일자로 제명했다”고 밝혔다.
우에니시 의원은 지난달 13일 중의원 본회의에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진단서를 내고 결석한 가운데 후원자들과 함께 음식점에서 회식을 하고 유부남 비서와 함께 1박2일로 교토를 다녀온 사실까지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우에니시 의원은 “여행이 아니라 의원업무로 다녀온 것이다. 같이 식사한 사람은 저명한 닥터로 의사와 환자로서 음식점에서 만났다. 알코올을 마실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며 “앞으로는 무소속으로 의원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우에니시 의원의 논란으로 유신당은 곤란에 빠졌다. 현재 일본은 통일지방선거를 위해 41개 도부현의회, 17개 정령시의회 선거를 놓고 후보 등록을 마친 3273명의 후보들이 선거운동에 한창이다.
유신당은 가나가와 현과 아이치 현 등지에서 총 90명이 입후보했고 ‘오사카유신회’는 53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유신당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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