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올해 초 발생한 대형 산불로 소실된 산림 지역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집중호우 대비 긴급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산불피해지를 중심으로 117개소를 산사태 우려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중 69개소에 대해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이번 복구는 단순 복구를 넘어, 지표식생이 사라진 지역의 토사 유출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시행됐다.
완료된 응급 조치는 △게비온 옹벽 7개소 △식생블럭옹벽 14개소 △마대쌓기 24개소 △마대수로 8개소 △씨드 및 코아네트 덮기 3개소 △위험목 제거 11개소 △플륨관 설치 1개소 △측구 정비 1개소 등이다.

낙석방지망 4개소, 기슭막이 3개소, 계간수로 1개소는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군은 연내 복구를 목표로 △사방댐 6개소 △골막이 2개소 △계류보전 3개소 △산지사방 27개소 등 총 38개소에 대한 본격적인 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마을별 담당 공무원 지정과 순찰대 운영 등을 통해 주민 밀착형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기후변화로 산불과 집중호우 위험이 커진 만큼,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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