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국내 유일의 시베리아 연구기관인 배재대학교 한국-시베리아센터가 오는 25일 대학 국제교류관 401호에서 ‘추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센터 개원 20주년을 맞아 학술지 ‘한국시베리아연구’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유라시아와 북극에 대한 함의’ 라는 주제로 시베리아·북극 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이날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회장이 ‘동북아 평화를 위한 하나의 유라시아 꿈’에 대해 발표한다. 정 회장은 강의에서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 강화 ▲러시아의 극동물류 인프라 개발 ▲‘새로운 북극’ 환경변화와 개발 협력 ▲러·일 철도연결 협력 움직임과 한국의 대응전략 ▲동북아 다자안보협력 구축과 한·러 협력추구 등에 대해 기조 강의한다.
아울러 ▲유라시아의 꿈 :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의 연결(한종만 배재대 북극연구단장) ▲아시아 지정학의 구조적 변화와 북극개발(엄구호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장) ▲러시아 북극항로의 개발과 한국의 북극해 통로지역(이재혁 한림대 교수) ▲시베리아의 자연(크라스노야르스키 시베리아 주립박물관 자연과학 부서장, 박종관 한국교통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 된다.
또 배재대 러시아학과 김정훈 교수의 사회로 전체 참가자가 함께하는 종합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이길주 센터장은 “지금은 유라시아 국가 간 경제협력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만드는 것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때”라며 “인류 미래의 마지막 성장 공간인 북극에 대한 함의도 병행돼 학술 세미나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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