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는 신재생에너지 민간보급 활성화를 위해 ‘미니태양광 보급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올해 12월 12일까지 90가구를 대상으로 미니태양광 설치비의 80%를 선착순으로 지원하기 위해 1억 4,6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처음 시작해 5년간 464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미니태양광은 공동주택이나 단독주택의 베란다 난간 또는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가정에서 전력을 직접 생산하는 시설이다.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이나 경기도 주택태양광 사업으로 3㎾ 설비를 설치한 가구도 참여할 수 있다.
1000W 설비 기준 월평균 105㎾h의 전력이 생산되며, 누진제 3단계(400㎾h 이상) 대상 가구는 월 최대 3만 2,000원, 누진제 2단계(200~400㎾h) 가구는 약 2만 2,000원의 전기요금 절감이 기대된다.
미니태양광은 공간 차지가 적고 설치가 쉬워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청 시정소식 게시판을 참고해 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시는 협약 업체를 통해 ▲390W(자부담 16만 8,000원) ▲445W(자부담 19만 원) ▲780W(자부담 33만 6,000원) ▲890W(자부담 38만 원) 등 총 4종의 설비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미니태양광 보급지원사업은 신재생에너지를 손쉽게 활용하고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사업”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많은 시민이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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