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컬세계 박민 기자]청와대가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미르·K스포츠재단 자금 조성과 관련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개입의혹을 내사한 것이 청와대와 갈등을 빚게됐다는 한겨례신문의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특별감찰관이 하는 일을 우리(청와대)가 알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이어 “원래 특별감찰은 착수라든가 진행과정을 공개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우리가 어떻게 감찰내용을 알겠냐”고 말했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측근 또는 친인척 등에 대한 감찰 개시 사실을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하지만 감찰 전 단계인 내사의 경우는 보고 의무가 없다.
한편 이 특별감찰관은 지난달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 내용을 언론사에 누설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뒤 사표를 제출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