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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기상청. |
7일 기상청이 ‘2016년 상반기 국내외 지진 발생 및 화산분화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규모 2.0 이상의 국내 지진 발생횟수는 총 34회로 디지털 지진관측을 시작한 1999년부터 2015년까지(이하 예년) 17년 동안 상반기 평균 지진 발생횟수인 25.6회보다 8.4회 많았다.
규모 3.0 이상 국내 지진 발생횟수는 8회로 예년 상반기 평균 5.7회보다 많았고 유감지진 발생횟수도 7회로 예년 상반기 평균 5.4회 보다 많았다.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국내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의 내륙지진은 5월 22일 북한 함경남도 장진군 북북서쪽 34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5의 지진이며 가장 큰 규모의 해역지진은 3월 5일 울산역시 동구 동북동쪽
38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3의 지진이다.
남한지역 지진 중 1월 6일 경상북도 김천시 남쪽 14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0의 지진과 2월 11일 충청남도 금산군 북쪽 12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1의 지진에 의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지진동을 느꼈으나 피해는 없었다.
미국지질조사소(USGS)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총 749회로 상반기 평균(‘78∼‘15년) 지진 발생횟수인 808회보다 59회 감소했다.
국외 내륙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4월 17일 에콰도르 키토 서북서쪽 169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사망자 660여명, 실종자 26명, 3만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다수의 건축물 붕괴 및 화재 등의 피해를 입었다.
한편 지난 4월 15일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수와노세섬 화산이 분화했으나 국내에는 화산재의 영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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