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공원 콘텐츠 강화로 재인증·세계지질공원 등재 기반 마련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개최된 ‘2025 의성 국가지질공원 지질과학축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37억 년의 우주 속 지구, 생명, 인간’을 주제로 열렸으며,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도시의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이틀간 약 5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올해 축전은 △가족 중심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 △지질공원 해설사 참여 강화 △남대천 식물화석과 압화체험 연계 구성 등을 통해 국가지질공원의 인지도 제고와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강화에 주력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축전은 국가지질공원을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과학에 대한 흥미와 함께 의성의 지질학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질공원과 연계한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확대해 2027년 국가지질공원 재인증과 향후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성군은 2023년 6월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12개 지질명소를 중심으로 교육, 관광, 학술 자원화를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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