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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국민의당 마포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
김한길 위원장은 11일 성명서를 통해 “어제 밤 안철수·천정대 공동대표와 회동을 갖고 수도권에서의 야권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며 “그러나 안철수 공동대표의 강고한 반대를 넘지 못함으로 이에 상임선대위원장의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야권연대 없이는 집권세력의 개헌선 확보 등 압승을 막아내는 게 사실상 어렵다는 주장을 이어왔지만 설득에 실패하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양당중심 정치를 극복해보려고 하다가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일당 독주를 허용하는 결과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고민의 핵심”이라며 “야권의 통합과 연대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과 뜨거운 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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