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라안일 기자]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전동차 승·하차시 발빠짐을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의회 최판술(국민의당, 중구1)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역사별 승강장 간격 현황’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9호선 307개 역사 중 36%에 이르는 111개 역사 내 승강장 틈새가 10cm를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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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안전발판이 설치된 5호선 김포공항역 승강장. |
전체 노선 중 2호선이 22곳으로 가장 많았다. 2호선은 시청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신당역, 상왕십리역, 잠실역 등 22개 역사가 승강장 틈새 10cm를 초과했다
뒤를 이어 5호선은 개화산역 등 19개 역사, 3호선은 압구정역 등 17개, 7호선은 건대입구역 등 15개, 4호선은 당고개역 등 14개, 6호선은 불광역 등 13개, 1호선은 서울역 등 6개, 8호선은 모란역 등 4개, 9호선은 삼성중앙역 1개 역사의 승강장 틈새가 크게 벌어져 주의가 필요하다.
최판술 의원은 “서울시가 2019년까지 46개 역사에 승강장 자동안전발판을 설치하면 승강장과 전동차 간격이 3cm 이내로 유지돼 사고가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승강장 틈새가 10cm를 초과하는 역 전체 리스트.
▲1호선 서울역, 동대문역, 동묘앞역, 신설동역, 제기동역, 청량리역.
▲2호선 시청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신당역, 상왕십리역, 잠실역, 신천역, 종합운동장역, 삼성역, 방배역, 서울대입구역, 봉천역, 신림역, 신대방역, 구로디지털단지역, 당산역, 홍대입구역, 신촌역, 아현역, 충정로역, 신답역, 용두역.
▲3호선 연신내역, 불광역, 녹번역, 홍제역, 무악재역, 경복궁역, 종로3가역, 충무로역, 동대입구역, 금호역, 옥수역, 압구정역, 신사역, 대치역, 일원역, 가락시장역, 경찰병원역.
▲4호선은 당고개역, 상계역, 길음역, 성신여대입구역, 한성대입구역, 혜화역, 동대문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충무로역, 회현역, 서울역, 숙대입구역, 동작역, 총신대역.
▲5호선 개화산역, 김포공항역, 발산역, 화곡역, 목동역, 신길역, 충정로역, 서대문역, 광화문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청구역, 신금호역, 군자역, 아차산역, 광나루역, 천호역, 굽은다리역, 명일역, 거여역.
▲6호선 불광역, 응암역, 구산역, 독바위역, 연신내역, 월드컵경기장역, 합정역, 녹사평역, 버티고개역, 고려대역, 창신역, 월곡역, 화랑대역.
▲7호선 도봉산역, 고속터미널역, 장승배기역, 가산디지털단지역, 철산역, 용마산역, 중화역, 천왕역, 공릉역, 면목역, 남성역, 상봉역, 중계역, 강남구청역, 건대입구역.
▲8호선 단대오거리역, 산성역, 몽촌토성역, 모란역.
▲9호선은 삼성중앙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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