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는 오는 16일까지 화물운송사업 위·수탁계약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조사내용은 위·수탁계약서의 작성여부, 표준 위·수탁계약서의 사용 여부, 계약 내용의 불공정성 및 계약 체결 절차·과정에 관한 사항 등이다.
시는 해당 운송업체로부터 위·수탁계약서 사본을 제출받거나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현장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위·수탁계약서 미작성·미교부 한 경우에는 운송 사업자에게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하고 계약서 의무 기재사항 누락 등 위반내용이 경미하거나 법령에 강제되지 않은 사항은 확인서를 징구받아 현장지도할 예정이다.
또한 실태조사를 거부·방해 또는 기피한 경우, 거짓보고, 거짓서류를 제출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법 개정 후 갖는 첫 실태조사이며 화물운송업계의 법질서 확립 및 업계 발전을 위해 진행되는 조사이니 만큼 관내 화물운송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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