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수상레저 성수기인 6월부터 8월까지 안전한 수상레저 문화 정착을 목표로 ‘수상레저 무사고 인증’ 프로젝트를 전국 최초로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상레저 활동자가 출발항으로부터 10해리 이내에서 활동할 경우 자발적으로 출입항 신고를 하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무사고 레저활동자'로 인증하는 방식이다. 인증을 받으면 휴대용 소화기와 야외활동 모자 등 기념품을 제공받고, 레저기구 점검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수상레저는 활동 거리에 따라 근거리(10해리 이내)와 원거리(10해리 이상)로 구분되며, 원거리 활동에는 신고 의무가 있지만 근거리 활동은 의무 신고 규정이 없다. 이로 인해 근거리 활동 인원 파악이 어렵고, 사고 발생 시 신고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군산해경은 자발적인 신고 유도를 통해 사고 예방과 안전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의 효과가 입증되면 향후 매년 예산에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 활동은 여가활동으로 자율에 맡기고 있지만 자발적인 신고가 사고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군산해경 관내에서 출항 신고 후 활동한 인원은 6,529명이었으며, 미신고 활동까지 포함하면 2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해경은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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