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일중 기자] 경기 용인시가 첨단산업 거점 육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용인지역 최초의 공공산업단지 ‘용인테크노밸리’사업이 급물살을 탄다.
시는 용인시의회 197회 임시회에 상정한 ‘용인테크노밸리(구 덕성산단)’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관련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조례와 출자 동의에 대한 안건이 24일 통과됐다고 밝혔다.
금번 통과된 안건은 특수목적법인 설립자본금의 20%(10억원)를 시가 출자하는 내용이다. 이로서 ‘용인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시행 주체인 특수목적법인에 시가 참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이는 채무보증이나 미분양용지 매입확약 등 시의회에서 우려했던 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해 시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이 소통하고 적극 협력해 일궈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용인테크노밸리는 지난해 7월 경기도와 용인시, (주)한화도시개발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본격적으로 정상 추진이 가시화된다.
시는 다음달 시의회 임시회에 특수목적법인에 출자할 자본금 예산과 사업에 참여할 한화도시개발, 한화건설과의 주주간 협약서를 상정할 예정이며 5월 중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용인테크노벨리 사전 입주의향기업 접수를 오는 31일에 마무리한다.
24일 현재 155개 업체로부터 약 80만㎡가 접수됐다. 이는 분양 예정면적(약 60만㎡)을 약 34% 초과한 것이며 이에 앞서 시가 자체적으로 접수한 71개, 34만여㎡를 합칠 경우 분양 예정면적 약 90%를 초과한 것이다.
시는 올 하반기 중 기업수요에 맞는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확정한 후 2016년 중 공사에 들어가 2018년 말 단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용인테크노밸리는 최적의 접근성을 갖춘 입지조건, 산업시설용지(건폐율 80%, 용적률 350%) 3.3㎡당 160만원대 예정 가격으로 인근 산단 분양가(3.3㎡당 255만원~418만원) 대비 저렴한 점 등 다양한 강점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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