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경락 기자]전북 고창소방서(서장 라명순)는 오는 5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을 대비해 관할 전통사찰과 인근 산림지역에 대한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북소방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7건의 사찰 화재가 발생해 18억58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원인은 부주의가 4건으로 전체 건수의 57%를 차지했다.
사찰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전후로 등불을 밝히는 행사를 진행하는데, 사찰 대다수가 목조 건축물로 화재에 매우 취약한 데다 산림 주변에 위치해 자칫 대형 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크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연등행사가 최근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재개될 것으로 예상, 많은 인원이 전통사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고창소방서는 관내 전통사찰 8개소, 목조문화재 20개소 총 28개소를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 및 전통사찰 책임간부 1:1 안전 담당제 운영을 통해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선제적 화재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연락체계 유지와 초기대응체계를 구축해 긴급 상황에 대비 소방력 100%를 가동할 계획이다.
라명순 서장은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해 군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 및 초기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사찰 관계자 분들도 화기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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