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 금강공원 드림랜드 현대화사업이 본격화된다. 부산시와 산림청이 금강공원 내 국유림과 시유지를 교환하면서 케이블카 및 유희시설 설치에 파란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산림청과 금강공원 내 국유림 38만 8724㎡와 금정구 노포동, 선동, 회동동 일원의 시유지 184만7245㎡를 맞교환하는 최종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금강공원 드림랜드 사업’은 기존 재래공원을 재정비해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재창출하기 위해 약 40만㎡ 부지에 공공사업(주차장, 진입광장, 미로공원), 민자사업(케이블카, 유희시설), 민간사업(유스호스텔, 어린이직업체험관) 등 20여개 사업을 2017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국·공유지 교환 지연과 공공사업 예산부족 등 사유로 현재 사업진척이 부진한 상태에 머물고 있었다.
시는 지난해10월 행정부시장이 남부지방산림청장을 직접 만나 협조를 구하는 등 노력의 결과로 11월 국유림경영 자문회의 통과 및 국유지 관리계획변경 신청, 올해 1월 국유지 관리계획 최종승인, 2월 용도폐지 및 교환계획서 감사원제출 등 각종 절차를 거쳐 드디어 계약에 이르게 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드림랜드 내 핵심시설인 케이블카 및 유희시설 현대화 사업에 대한 민자유치 방안과 사업시행자 공모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공사업으로 추진 중인 주차장 공사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남과 동시에 그동안 소극적이던 민간개발 사업에도 활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