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도시철도공사는 26일 갈마역 갈마울 모임터에서 대전소재 장애인단체 5개 기관의 대표를 시민 명예역장으로 위촉하는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도시철도공사가 26일 장애인단체 대표 5명을 명예역장으로 위촉하고 역장 업무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장애인단체 대표를 명예역장으로 위촉해 어르신,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불편사항을 찾아 개선하고 역 직원의 애로사항을 체험하며 역지사지(易地思之) 소통의 기회를 갖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명예역장으로는 지교하 대전농아인협회 대표, 황경아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대표, 남인수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표, 이영옥 대전시각장애인연합회 대표, 전혜련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표 5명이 참여해 서대전네거리역, 시청역 등 5개역에서 고객 응대, 대합실과 승강장 순찰, 시설물관리 등의 역장 역할을 톡톡히 감당했다.
이번 체험 행사는 장애인단체 대표가 장애인 시설에 대한 점검 의견을 직접 전달해 도시철도 시설물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황경아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대표는 “역 직원들의 고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해 노력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5명의 명예역장은 행사 종료 후 소속 단체에 도시철도 체험활동을 알리고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방법 등에 대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김민기 사장은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고객 중 특히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더 많은 배려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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