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문화제, 반려동물 산업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 마련
[로컬세계 = 글·사진 전경해 기자] 28일 애니메이션 박물관에서 ‘2024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시의장, 허영 국회의원, 한기호 국회의원, 김상덕 한국펫사료협회장, 반려견 동반 참가자, 춘천시민 등이 참석했다.
▲ '2024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육동한 시장은 환영사에서 “펫 시장 규모가 연간 8~9조에 이른다. 2027년 20조에 이를 것이라 전망한다”며 “이 분야에서 춘천은 전국 1등을 목표로 준비해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페스티벌에서 영화제 뮤직 페스티벌, 반려견과 걷기, 관련 산업 전시 등을 준비했다. 춘천이 펫 관련한 모든 것을 주도하는 그 시작이 오늘”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육 시장은 “춘천이 펫 분야의 모든 것에서 최고 리더가 될 것을 기대한다. 오늘을 계기로 반려견이 없으신 분들은 입양을 고민해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 육동한 시장이 '2024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김진호 의장은 “반려견보다 가족이라는 말이 익숙해졌다”며 “반려견은 일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로 동호인들과 함께 정을 나누는 시대가 됐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고 했다.
▲ 김진호 시의장이 '2024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한기호 국회의원은 “94년 연대장 시절 진도가 고향인 사병을 통해 순종 진돗개를 키웠었다”며 “주인에게 충성하고 사랑을 주고 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 자리에는 사랑이 넘치는 사람들이 모였다”며 “춘천시장께 전국 단위의 반려견 체육대회를 건의한다. 외국에서 열리는 체육대회를 모델로 춘천에서 개최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 한기호 국회의원이 '2024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허영 국회의원은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으로서 그들로부터 최고 행복한 시간을 선물 받는다”며 “반려동물은 가족으로 사람과 공동체의 일원이 된 지 오래다. 오늘이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 허영 국회의원이 '2024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김상덕 협회장은 “반려동물의 수가 1000만인 시대에 가족구성은 1700만에 이른다”며 “펫 산업으로 시작했으나 펫 페스티벌이라는 문화행사로 승격됐다. 문화를 창출하고 펫 문화를 만들어가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아트 페스티벌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영화제를 통해 반려동물이 영화주연으로 상을 받는 등 체계화 되어야 한다. 춘천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김상덕 협회장이 '2024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펫 페스티벌은 ‘기억에 서면’을 주제로 반려동물 문화제와 반려동물 산업박람회 등 반려인은 물론 비반려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꾸며졌다. 춘천 반려동물 영화제와 반려동물 뮤직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반려동물 영화제는 27일과 28일 오후 6시부터 감동 실화를 주제로 ‘아서’와 씨네파크 행사와 연계한 ‘도그데이즈’를 상영했다. ‘도그데이즈’는 춘천에서 촬영한 반려동물 영화로 상영 후, 영화를 제작한 감독과 관객들이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 2024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좌측부터 김상덕 협회장, 허영 국회의원, 육동한 시장, 김진호 시의장, 한기호 국회의원) |
반려견을 키우는 가수를 초청해 반려인과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될 전망이다. 모모랜드 리더 겸 배우 ‘혜빈’이 사회를 진행하고, 틱톡 인플루언서 ‘서이브’와 모델 겸 가수 ‘혜니’ 등이 출연했다.
반려동물 산업박람회는 춘천의 반려동물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행사로 식품, 생활용품, 의료, 헬스 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참여한다. 관련 산업별 상품을 전시하고,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열대어·파충류·조류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이색 반려동물을 만나 볼 수 있는 ‘이색 반려동물 박람회’를 마련했다. 다양한 종류의 반려동물을 직접 만나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육동한 시장이 '2024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에서 반려견과 걷기에 참여하고 있다. |
▲ '2024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에 참석한 내빈들이 반려견과 걷기에 참여했다. |
이외에도 반려동물 전문가와 현실적인 주제로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와 서면 의암호변을 반려견과 함께 걷는 워크투게독, 마임, 연극제, 버스킹 등 문화예술 상설 공연 및 야간 드론쇼도 함께 추진하여 춘천이 가진 매력을 다채롭게 선사했다.
‘워크투게독’은 1㎞를 걷는 구간마다 1㎏의 사료를 춘천시 동물보호센터에 기부하는 행사다.
개막식 후 참석내빈과 반려인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를 통해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입양 홍보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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