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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내수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는 매월 한 차례 금요일 퇴근시간을 오후 4시로 앞당기는 ‘유연근무제’가 담겨 있다. 정부는 금요일 퇴근시간을 2시간 앞당기는 대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30분씩 더 근무해 평균 근무시간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한 오는 8월부터 KTX·STR 등 고속철도를 조기 예약하면 운임을 최대 50%까지 할인, 연차 유류세 환급 한도는 연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의 이 같은 정책 추진은 일본의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해 매월 하루를 ‘가족과 함께 하는 날’로 지정해 직장인들이 퇴근 후 가족들과 여가시간을 보내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것이다.
정부는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음식점·화훼업·농축수산업 분야 소상공인에게 저리 융자를 지원하기 위해 800억원 규모의 전용자금을 조성하고 업체당 7000만원 한도 내에서 2.39%의 금리로 대출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1년 한시로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사용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30%에서 40%로 상향 조정해 연말정산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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