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통합주차정보시스템 2단계 추진 발판 마련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오는 12일 산격청사에서 국토교통부와 함께 ‘노상주차장 디지털화 및 연계체계 구축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대구시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노상주차장을 디지털화하고, 민간 주차플랫폼과의 표준 연계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2026년 예정된 통합주차정보시스템 2단계 사업(디지털 주차면 구축·민간 플랫폼 연계서비스 개발)의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RTK(Real Time Kinematic)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구역 생성 △이동식 카메라·위치정보 장치를 통한 부정주차 단속 △카카오모빌리티 등 민간 주차플랫폼 연계 기반 마련 등 세 가지다.
RTK 기술 적용으로 주차장 위치와 차량 정보를 정밀하게 수집해 가상 구역을 설정, 물리적 장비 설치에 따른 비용과 제약을 줄이고 소프트웨어 기반의 유연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부정주차 단속 시스템은 실시간 차량 번호 확인과 무선인터넷 연계를 통해 무단 주차를 신속히 적발해 주차 질서를 확립한다.
또한 민간 주차플랫폼과의 데이터 연계를 위해 올해 API를 설계하고 기능 검증을 진행, 입·출차·정산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QR코드·ARS 안내 서비스도 도입해 접근성을 높인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통합 주차정보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라며 “시민들이 더 편리하고 쾌적한 주차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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