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55.49%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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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청 교통지도과 교통시설팀 직원들이 3월 14일 운암동 벽산블루망 앞 시내버스 유개승강장에서 장비를 동원해 승강장 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 북구는 1분기 지방재정 조기집행률 55.38%로 구별 최고를 기록했다. |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1. 전남도에서 발주한 국가지원 지방도 확·포장공사를 수주한 A사는 계약금액 157억원중 62억원을 선금으로 받아 하도급업체에 선금을 지급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 중이다.
#2. 경기도에서 발주한 별내선 복선전철 OO구간 O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한 중소건설사인 B사는 선금으로 받은 10억원으로 급한 자재비와 장비대금을 줄 수 있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내수경기 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분기에 재정 조기집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내수경기 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월말까지 진행한 1분기 지방재정 조기집행 목표를 초과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행자부에 따르면 1분기 조기 집행액은 50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5조 5000억원에 비해 14조 7000억원의 예산이 더 쓰여졌다.
이는 지난 2월 3일 제2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전년 동기 조기 집행률 22.7%보다 2.3%p(6조 4000억원) 상향된 25%(41조 9000억원)를 뛰어넘는 수치다. 또한 최근 5년간 집행금액 모두 최고,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광역단체 및 시·군·구별로는 울산시, 전남도, 경기 의정부시, 경북 성주군, 광주 북구의 조기집행 노력이 가장 돋보였다. 특히 의정부시는 집행률이 55.49%에 달하는 등 1분기에 예산을 집중 투입했다.
이러한 성과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전 자치단체가 합심해 적극 동참했고 제도 개선 및 집행 독려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자치단체들은 조기집행 상황실 운영 및 주요 사업별 관리카드를 점검하고 예산·사업·자금부서가 긴밀히 연계했다.
행자부는 1분기 실적 우수 자치단체에는 평가를 거쳐 포상(기관, 개인)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특별교부세)를 지급할 예정이다.
정정순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재정의 조기집행이 특히 필요하다. 향후 상반기 목표 달성에도 노력해 내수경기 진작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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