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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전경. 로컬세계 자료사진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경찰청은 4월부터 긴급하게 피신하여 임시숙소를 이용하는 가정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의류·세면도구 등 생필품 16종과 지원제도 안내서 1권이 포함되어 있는 긴급생활용품(키트)를 제공해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해 보다 두터운 보호·지원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31일 밝혔다.
부산경찰은 가정폭력·학대 등을 피해서 임시숙소를 이용하는 피해자에게 필요한 긴급생필품을 제공하자는 학대전담경찰관(APO)의 의견을 수렴해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 예산 지원(3000만 원)을 받아 304개를 마련했다.
구성은 속옷·세면도구·즉석식품(죽)·코로나 진단키트 등 생활용품 16종, 가족인권연구소 등 유관기관 자문을 거쳐 자체 제작한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제도 안내서를 포함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금년 추진 실적을 기반으로 임시숙소 이용자 현황, 유아 등 동반가족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유아용 키트를 추가 제작하는 등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향후 사용자 대상 만족도 평가를 거쳐 필요한 생필품은 추가·변경 하는 등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부산경찰청은 아울러 가정폭력 없는 부산 만들기를 위해 여성가족개발원과 협업·추진 중인 ‘가해자 교정프로그램 시범모델’의 조속한 완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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