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홍보·체험관·상담관·스트레스 해소관 운영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18일 의성군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 강당에서 군청 직원을 대상으로 ‘청년고민상담소’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청년고민상담소는 정신건강 문제 경험률이 높은 20~40대 청년층의 마음 건강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 산불 피해와 장기간 복구 작업으로 지친 군청 직원을 대상으로 기획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청년의 마음에, 작은 쉼표 하나’를 주제로 정신건강 홍보·체험관, 고민상담관, 스트레스 해소관, 소통관 등 4개 콘텐츠관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정신건강 퀴즈, 자가검진, 스트레스 해소 체험, 포토존 등을 통해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동료들과 경험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장에는 의성군가족센터 전문상담사가 참여해 직무 소진과 우울·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으며, 필요 시 전문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도 지원했다.
한 참가자는 “체험과 상담을 통해 내 마음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일상에서 놓치던 스트레스 신호를 점검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년 시기는 사회적·직업적 부담이 큰 시기로, 특히 산불 복구 과정에서 고생한 직원들이 이번 상담소를 통해 잠시 멈추어 마음을 돌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심리적 안정을 찾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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