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교육의 장인 ‘2025 한국여성의정 부산정치학교 기본과정’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104호에서 개최됐다.
이번 교육은 한국여성의정이 주최하고 부산정치학교가 주관한 행사로, 여성들의 정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정치 주역이 될 여성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정치학교는 ▲여성의 정치 참여율 제고 ▲양성평등 교육을 통한 여성 권익 신장 ▲여성 네트워크 확대 및 협력 강화 ▲여성 대표성 향상을 위한 실행계획 수립 등 네 가지 주요 운영 목적에 따라 기획되었으며,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여성 예비 정치인을 포함해 전·현직 지방의원, 정당 활동 경력자 등 약 80명 이내의 교육생이 참여했다.
■ 1일차(7월 5일): 여성 정치의 현장과 리더십 키우기
첫째 날 개회식은 서지영 한국여성의정 부산정치학교장(국회의원, 동래구)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이날 강의는 △서지영 학교장의 ‘정치로 바꾸는 사회’를 시작으로, △박영미 더불어민주당 중구·영도구지역위원장의 ‘풀뿌리 민주주의와 정당의 주인은 당원’, △이용우 스피치아카데미 대표의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설과 스피치’, △김태선 선거연수원 초빙교수의 ‘여성정책 수립을 위한 다양성과 포용성’, △김희정 국회의원(연제구)의 ‘드림 멘토링’ 등 총 5개 강좌로 구성되어, 정치적 소양과 실무 역량을 동시에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류도희 부산정치학교 운영위원장의 진행 아래 ‘나는 할 수 있다’ 발표회를 통해 수강생 간 네트워킹과 자기다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 2일차(7월 6일): 실전 중심 교육과 정치현장 체험
둘째 날에는 △강철호 부산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의 ‘지방자치와 생활정치’ 강의를 시작으로, △박동주 글로벌공감교육센터 대표의 ‘AI를 활용한 이미지 메이킹과 SNS 홍보 전략’ 강의가 이어졌다.
이후 진행된 ‘정치, 나도 할 수 있다’ 미니 연설대회에서는 조한제 전 KBS 부산방송총국장의 심사 아래 참가자들이 직접 단상에 올라 자신만의 정치 비전과 메시지를 전달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실무 교육 시간에는 △문영미, 서지연 부산시의회 의원, △윤숙희 전 사상구의회 의장, △손사라 수영구의회 의장, △강희은 중구의회 부의장이 공동 멘토로 나서, 지방의회 활동과 선거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예비 정치인들에게 생생한 조언을 전달했다.
마지막 강의는 이혜훈 전 국회의원(현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이 맡아 ‘정치와 여성’을 주제로 여성 정치 참여의 철학과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교육은 수료식과 참여자들의 소감 나눔, 그리고 수료증 수여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 여성 정치참여의 발판, 지속적인 교육 확대 기대
이번 한국여성의정 부산정치학교 기본과정은 지방 여성 정치인의 실질적인 성장과 정치 참여의 장벽을 낮추는 의미 있는 교육이 되었다.
앞으로도 한국여성의정은 지역 여성 정치인의 역량 강화와 정치 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치교육 과정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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