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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자연을 닮은 사람들의 조영상 대표가 고창군 농업인을 대상으로 유기농자재 자가제조법을 교육하고 있다. |
[로컬세계 김경락 기자] 전북 고창군 친환경농업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유기농자재 자가제조법을 교육했다. 이는 농가의 생산비를 줄이고 농작물 품질을 높여 고창농산물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 30일 농업기술센터와 과학영농실증시범포에서 농산물 수입자유화와 농산물가격 하락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의 돌파구를 찾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 같은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강사로 나선 ‘자닮(자연을 닮은 사람들)’의 조영상 대표는 “우리 주위에 있는 각종재료와 농자재를 활용해 화학비료와 화학농약을 대체하는 천연영양제와 천연농약을 쉽게 제조할 수 있다”며 “고창지역에 맞는 농자재를 개발해 생산비를 줄이고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영농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론 교육 후에는 고수면 과학영농실증시범포에서 농업인들과 함께 ‘자닮유황’과 ‘자닮오일’을 직접 제조하며 제조공정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고창농기센터 송진의 소장은 “고창군 농업은 친환경농업을 통한 명품농산물 생산과 치유농업 활성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군 전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된 만큼 앞으로 청정 고창 이미지를 활용한 고창농산물의 브랜드화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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