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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이 울산시 현대중공업 앞에서 동구 안효대 후보와 함께 현대중공업 직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새누리당 제공. |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의 압승이 점쳐지고 있다. 이제 초점은 새누리당이 과반을 넘어 개헌 가능한 180석 확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자체 판세 분석으로 145석 전후를 얻어 과반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세와 경합우세인 지역을 모두 포함해도 과반이 어렵다는 하소연이다.
이에 대해 야당과 여론조사기관은 새누리당의 ‘엄살’이라고 지적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여당 우세지역이 130석에 달하고 경합지역 40곳 중 절반, 새누리당 복당을 염두에 둔 무소속 후보, 그리고 20석 가량의 비례대표 등을 고려하면 180석 정도 가져갈 것으로 전망했다.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도 야권의 후보자 연대가 불발된 지난 4일 새누리당이 180석 이상을 확보해 개헌 저지선이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노 전 대표는 야권분열 상태로 투표가 이뤄진다면 새누리당이 170석 이상 이미 확보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가 4개 유력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금까지의 총선 판세 분석자료를 토대로 새누리당 의석수 추정치를 내놓은 결과 A사는 163석, B사는 165석, C사는 158∼170석, D사는 157∼175석을 예상했다.
유승민 의원 등 새누리당 탈당 후 선거를 치르는 무소속 후보자들이 복당할 것을 감안하면 최대 180석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이 과반에 미치지 못하는 145석 전망은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엄살’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180석 이상을 확보하면 국회선진화법 개정은 물론 단독 개헌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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