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민 기자]경북 성주가 사드배치 부지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의 핵심 기지인 경기 평택과 오산을 비롯해 경북 칠곡에 있는 캠프 캐럴과 부산 및 김해 기지까지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이 이점에 성주를 사드배치 부지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는 전방 200여km 반경의 영역을 방어할 수 있어 성주에 배치될 경우 수도권 남쪽은 물론 영남권과 남부 지역의 상당한 부분까지 남한 전역의 최대 3분의 2를 보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성주는 우리 공군의 방공기지가 있어 새로운 부지를 따로 확보할 필요가 없으며 인구 밀집지역이 아닌데다 지대가 높아 전자파 논란 등 그동안 거론됐던 문제들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드배치 부지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김항곤 성주군수를 비롯해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 군수는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주민들은 13일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반대 서명운동, 국방부 항의방문들을 예고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