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오산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획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2월 말 기준으로 각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공약 이행 현황과 정보공개 수준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 평가 항목은 ▲공약 이행 완료도 ▲연도별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가지로 구성되며, 오산시는 공약 이행 성실성과 정보 공개 투명성을 인정받아 총점 87점 이상을 기록, 최고 등급인 SA를 받았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오산시는 ▲혁신경제도시 ▲복합문화도시 ▲복지건강도시 ▲행정수범도시 등 4대 분야에 걸쳐 총 76개 공약을 수립하고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47개 사업을 완료하여 공약 이행률 61.8%를 달성했다.
특히 혁신경제도시 분야에서는 GTX-C노선 오산 연장과 광역버스 노선 신설, 동부대로 지하화 공사 조기 마무리,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착공 등 교통 인프라 관련 공약이 마무리되었다. 복합문화도시 분야에서는 갑골산-독산성 둘레길 조성 추진과 오산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이 완료됐다.
복지건강도시 분야에서는 출산장려금 확대와 어린이집 입학필요경비 지원,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등 생활 밀접형 공약이 마무리됐고, 행정수범도시 분야에서는 대원동·신장동 분동 추진, 지능형 교통체계(ITS) 도입 등 교통 혼잡 해소와 디지털 행정서비스 기반 구축이 안정적으로 추진됐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직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로, 이번 평가는 오산시가 책임감 있게 시정을 운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남은 공약을 성실히 이행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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