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산소방서가 작성한 메르스 현황보고서. |
[로컬세계 최원만 기자] 경기 오산에서 공공기관이 작성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의 실명과 특정병원, 발병 지역 등이 그대로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괴담으로 치부됐던 소문들이 사실로 들어났다는 점에서 메르스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하라는 시민들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유출된 문건은 지난달 29일 오산소방서가 작성한 ‘메르스 현황보고서’로 접촉자 모니터링 현황과 의심자 인적사항, 감염 경로, 조치사항 등이 적혀 있다.
이 문건에 기재된 내용들은 지난 1일부터 페이스북 및 카카오톡 등 개인 SNS를 통해 유포된 내용과 거의 비슷하다.
이 때문에 오산시민들은 정부를 비롯해 공공기관이 제한된 정보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기보다는 모든 정보를 공개해 시민들이 안전을 직접 챙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