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 남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5개교의 3학년 학생 286명을 대상으로 ‘2025년 초등학생을 위한 구정체험학교’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정체험학교’는 남구청이 자체 제작·보급한 지역화 교재인 '우리고장 남구 이야기'의 교육 내용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지방행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특히 ‘어린이 정책 제안’, 교통단속차량 탑승 체험, 생활밀착형 안전교육 등 실질적 참여 요소가 강화됐다.
학생들은 남구청 본청과 구의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 등지에서 ▲남구청장과의 만남 ▲구의회 의사봉 체험 및 발언 ▲민원서류 발급 실습 등을 통해 행정업무를 체험했으며, 남구 대표 캐릭터 ‘너미’와 ‘마지’와 어울리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남구 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에서는 ‘랜덤플레이 댄스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진행돼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으며, 클라이밍 시연을 통해 협동심과 규칙의 중요성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 구의회 체험장에서는 학생들이 ‘구의원’이 되어 의사봉을 두드리고 희망 정책을 제안하는 등 민주적 의사소통의 과정을 실제로 체험했다.
한 학생은 “구청장님이 진짜 재미있었어요!”, 또 다른 학생은 “내가 구의원처럼 발언도 해봤어요!”라며 생생한 체험 소감을 전했다.
조재구 구청장은 “구정체험학교는 남구만의 대표 교육 브랜드로, 지난해 말 교육부 인증 ‘교육기부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선정됐다”며, “어린이들이 행정의 기본을 이해하고 **미래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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