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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남대에 따르면 201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일본 홋카이도대학 아키라 스즈키(Akira Suzuki, 86) 교수가 오는 31일 56주년기념관 서의필홀에서 특별강연을 펼친다.
스즈키 교수는 ‘스즈키 반응’을 발명한 화학자다. 이 반응은 금속 팔라듐(Palladium)을 촉매로 이용, 쉽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유기붕소 화합물과 할로겐화아릴을 교차 짝지움시켜 다양한 방향족 화합물을 합성시킬 수 있다.
연구성과로 그는 2010년 미국의 리처드 헤크, 일본의 네기시 에이이치 교수와 함께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당시 그의 나이 80세였다.
이 반응은 현재 의약품과 천연물 합성과 LCD, OLED, 유기트랜지스터, 유기태양전지 등의 전자소재 생산 공정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스즈키 교수는 엄청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연구성과에 대해 특허 출원을 하지 않고 모두가 공유하도록 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스즈키 교수의 한남대 특강 주제는 ‘유익한 과학의 대표적인 예: 유기붕소 짝지음 반응’이며 강연 후에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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