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 북구는 지난 10일 오전, 금호강 오토캠핑장에서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구조물 이동 모의훈련을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기상청의 장마철 예보와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금호강변에 위치한 오토캠핑장의 이동식 관리실, 화장실, 세척실 등 주요 이동식 구조물의 신속한 철거 및 이동 절차를 점검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 태세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훈련에는 북구청 관광과, 금호강 오토캠핑장 근로자, 용역업체 등 총 20여 명이 참여해, 이동식 구조물(여자화장실 1동) 해체 요령 숙지, 대피 동선 확보, 이동식 구조물 고지대 임시보관 장소 이송 및 적치, 이상 상황 발생 시 보고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이번 모의훈련은 실제 비상상황과 유사한 조건을 적용해 참여자 전원이 재난 대응 단계별 행동 매뉴얼에 따라 현장 대응능력을 한층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배광식 구청장은 “이번 모의훈련을 계기로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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