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남구는 지난 23일 남구청 드림피아홀에서 6·25전쟁 75주년 행사를 열고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250여 명과 함께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 75주년 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대구 남구와 iM사회공헌재단이 후원했다. 행사에는 조재구 남구청장, 송민선 남구의회 의장, 손대근 501여단 3대대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6·25참전유공자회, 광복회 등 10개 보훈단체 회원과 유족, 미망인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iM단디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모범 국가유공자 표창, 위문편지 낭독, 6·25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에는 국가유공자가 직접 ‘영웅들이 지킨 나라, 함께 힘써 남구, 이어나갈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제목의 호국 메시지를 발표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공유했다.
3m가 넘는 ‘나라사랑 태극기 만들기’ 순서도 마련돼, 참석자들은 태극기에 직접 나라사랑 메시지를 적고 하트 모양으로 태극 부분을 채우는 활동도 함께했다.
임세빈(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는 “참전용사 할아버지들 덕분에 학교도 다니고 행복하게 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참전 전몰용사 미망인 최현옥 씨는 “조국을 위해 산화한 남편이 6월이면 더욱 생각난다”고 밝혔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역사의 위기 속에서 헌신하신 호국영웅의 용기와 희생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훈 정책을 통해 보훈선진도시 남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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