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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들이 연주연습을 마치고 활짝 웃고있다. © 로컬세계 |
도내에서 평균연령 34.3세로 가장 젊은 도시인 오산시는 아이들 교육에 그 만큼 관심이 높다.
특히 지난 2012년 8월 출범한 오산문화재단의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진행 중인 창의체험 교육 사업은 타시·군 문화재단과 차별성을 띤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재단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예능 콘텐츠가 지역내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력 감수성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며 주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오산문화재단은 책으로 배우는 가르치는 예술에서 경험하는 예술로 아이들의 예능 감성을 자극해 사회적 인성, 창조적 지성을 지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창의체험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가르치는 예술에서 경험하는 예술로
▲ 합창 연습중인 학생들 © 로컬세계 |
오산문화재단의 창의 체험 교육사업은 혁신교육도시답게 문화예술을 모티브로 학생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재단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뮤지컬, 오페라, 전통음악, 미술, 사진, 연극, 인문학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 콘텐츠를 개발해 창의 체험 교육을 실행하고 있다.
예능을 책에서 ‘수박 겉 핥기’식으로 배우는 것이 아닌 다양한 예술 장르의 창의 체험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창의‧감수성을 키워 미래 예술가로서의 DNA 인자를 배양시키고 있다.
관내 39개 학교와 창의 교육 활성화 모색
오산 창의 체험 교육의 성공 요인은 문화재단이 만들어낸 일방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지역내 학교의 교사와 함께 소통하며 콘텐츠를 만들기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 12월 18일 오산시청에서는 관내 초‧중‧고 39개교 교장, 교무부장, 혁신 교사 등과 함께 2015년도 창의 체험 교육을 함께 논의하는 간담회 자리가 있었다.
올해도 지난 1월 개학 후 오산문화재단의 창의체험 교육 사업 관계자들이 39개 초‧중‧고를 방문하여 담당 교사와 얼굴을 맞대고 아이들의 창의 체험 콘텐츠를 가지고 고민하고 있다.
또한 오산문화재단에서는 지역 서랑동 문화마을에서 전해오는 거북놀이, 탈춤 공연, 아카펠라, 마술 공연, 음악 작곡 교육 등의 금년도 신규 콘텐츠에 대한 소개도 이뤄지고 있다.
호호락락(好好樂樂)다양한 예능 콘텐츠 마당
타 시‧군과의 차별화를 위해 오산문화재단에서는 창의 체험 교육 사업의 브랜드를 ‘호호락락 예능마당’으로 명칭하며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호호락락’은 논어의 ‘지호락(知好樂)에서 인용한 명칭으로 ‘배우기만 하지 말고 좋아하고 또한 좋아하지만 말고 즐기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창의 체험 콘텐츠도 재미있게 즐긴다는 의미의 ‘펀(fun)앤락(樂)’이라 칭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창의체험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 또한 ‘학교 안, 학교 밖’에서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 오산문화재단에서는 평생학습 배달강좌 런엔런(Run&Learn)에 이은 교육사업 브랜드로 ‘호호락락’이 오산시의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곽상욱 오산시장과 학생들의 기념촬영 © 로컬세계 |
오산시, 예능을 통한 창의 체험 교육 메카로
오산시는 지난 2010년 민선5기 곽상욱시장 취임 후 시의 주력 사업으로 교육을 최우선으로 정했고 곽시장이 지난해 재선에 성공 한 후 대표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오산시는 지난 2013년 교육도시부문 대한민국 대표교육도시 선정,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을 수상했다.
곽시장은 “오산시의 혁신교육은 학교 안에서의 교육은 학교가 책임지고 학교 밖에서의 교육은 시에서 부족한 부분을 충족시켜 주는데 있다. 그 일환으로 오산문화재단을 설립 후 문화예술을 통한 본격적 창의체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극장, 미술관 등의 인프라와 상주작가, 재단의 전문 인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다양한 장르의 창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혁신교육의 모태인 창의 체험 교육이 오산문화재단과 학교와의 모범적 관·학 교육시스템으로서 더욱 발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산문화재단은 창의·소통·나눔이라는 3대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시 전역 39개 초·중·고와 함께 전국 최고의 창의체험 교육도시의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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