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시설관리공단이 ‘민간기업 같은 공기업’이라는 좌우명아래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1일 공단에 따르면 2001년 설립이후 결재·감독 업무에만 치중하던 팀장직위도 앞으로는 팀 업무 중 책임성이 높고 중요한 단위업무를 직접 담당하면서 여타업무를 총괄하도록 역할을 개선했다.
기존의 서면 위주 회의방식은 토의식으로 변경하고 불필요한 회의는 줄이고 구두나 전화보고 등으로 대체하는 등 보고문화를 바꿔 신속한 의사결정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팀장 이상 간부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주 화요일 퇴근 후 공단 본부에 모여 인문학, 소통, 성품 등 다양한 주제로 리더십 교육도 진행한다.
이밖에 공단의 사업과 관련된 환경·체육·복지 분야 전문가로 ‘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자문과 숙의를 거쳐 단순한 시설관리에서 진일보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공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김근종 이사장은 “공단은 시민생활과 가장 가까이 있는 공조직인 만큼 접점서비스를 민간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공무원 조직문화가 뿌리내린 공단에 점진적으로 혁신 분위기를 불어넣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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