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왼쪽부터)더민주 박병석, 박범계, 조승래, 이상민 당선자와 새누리 이장우, 정용기, 이은권 당선자. |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전지역 7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석을, 새누리당이 3석을 차지했다. 대전시민들은 어느 특정당에 모든 권한을 주지 않은 채 견제와 균형을 택했다.
더민주당 당선자들은 정권심판론에 대한 민심을 재차 강조하고 대전을 한국정치의 중심에 세우는 데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새누리당은 국민의 심판에 대한 반성과 함께 더욱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자세다.
대전지역 당선자들의 주요 소감을 정리했다. 순서는 다수당과 다선에 따라 정했다.
서구갑에서 5선에 성공한 더민주 박병석 당선자는 “충청권 정치사상 최초로 낙선 없는 5선을 만들어 주셨다. 반듯하고 진솔한 자세로 일하겠다. 20대 국회에서도 서민생활을 최우선으로 살피겠다”며 “대전을 한국정치의 중심에 세우고 더 큰일 더 많은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4선이 된 유성을 이상민 당선자는 “4선에 걸맞는 정치적 위상과 역할로 한국 정치의 선두에 서서 한국 사회 과제를 풀어내며 우리 유성, 대전 등 충청권의 발전을 이끌겠다”면서 “특히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역행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집권 권력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더민주가 유능하게 견제와 견인을 하도록 주도적으로 당내 리더십을 발휘겠다”고 다짐했다.
더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서구을 박범계 당선자는 “위대한 대전 서구민은 오늘 저를 재선의원으로 만들어주셨다. 대전의 대표 정치인으로 성장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면서 ”제게 대전 서구을은 심장과 같고 삶의 목적이 녹아있는 곳이다. 다시 출발선에 서겠다. 다시 서구를 땀으로 적시겠다. 약속한대로 모두가 땀 흘려 일하고 일한 만큼 합당한 대우를 받는 경제 민주화, 서울과 지방이 함께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첫 국회입성을 앞둔 유성갑 조승래 당선자는 “오늘의 승리는 조승래의 승리가 아니라 유성구민 여러분의 승리다. 유성구민 여러분께서 새로운 인물을 선택해주셨다. 새로운 정치로 유성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라는 명령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 당선자들은 공통적으로 ‘낮은 자세’와 ‘초심’을 연달아 꺼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 위원장이자 대덕에서 재선한 정용기 당선자는 “더욱 낮은 자세로 구민을 섬기며 대덕에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 무엇보다도 먼저 대덕 구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대덕을 중심으로 대전과 세종, 청주를 잇는 메갈로폴리스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동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장우 당선자도 “선거운동기간 동안 보내주신 지지와 격려, 때로는 아픈 질책과 비판까지 모두 가슴에 깊이 새기고 지역발전과 지역민들의 민생을 챙기는데 헌신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하게 지역주민의 낮은 소리도 크게 듣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중구청장 출신으로 금뱃지를 단 이은권 당선자 “중산층과 서민이 더불어 잘사는 나라, 정의로운 복지국가로 보답해 드리겠다. 국민을 무서워하고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구민을 섬기며 실천하는 국회의원이 돼 행복한 중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