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달서구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전국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달서구의 3년 연속 수상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치단체의 우수 정책을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됐다. 전국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돼, 최종 8개 자치단체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평가 항목은 △지역 일자리 창출 및 판로지원 △예비사회적기업 관리 △지원체계 수립 및 사례 발굴 △사회적가치지표 실적 및 투명성 강화 노력 △사회서비스 제공 성과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달서구는 고용노동부, 조달청 등 7개 유관기관과 협력해 통합설명회를 개최하고, 재정지원 종료 기업을 위한 ‘사회적경제 스텝업 지원사업’, 판로개척을 위한 ‘드림 마켓’과 ‘상생도시락데이’ 등의 지역 밀착형 시책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구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달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신축하고, 사회적경제 종합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수행할 기반을 마련한 점이 주목받았다.
센터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5월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6월에는 카페 운영자 및 입주기업 선정을 마쳤다. 7~8월 실내 공간 조성 및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정식 개소할 예정이며, 달서구 사회적경제팀이 상주해 직접 운영할 방침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사회적기업은 지역 일자리와 사회적 가치 실현의 핵심 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과 민관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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