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라안일 기자]대선 후보들이 첫 주말 유세를 통해 표심을 다진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세론 확산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문 후보와 벌어진 지지율 격차 줄이기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 집결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좀처럼 오르지 않는 지지율 상승을,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차 TV토론으로 불거진 당내 내홍을 수습하고 민주당과의 선명성 경쟁을 통한 진보층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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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SBS와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첫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가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
대선주자들은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후 첫 주말인 오는 21일 수도 서울에서 유세활동을 시작한다.
문 후보는 10시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모두를 위한 미래, 성평등이 답이다’는 주제로 열리는 대통령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간담회에서 성평등 정책 구상을 밝히는 등 여심 잡기에 나선다.
이어 인천으로 이동, 부평구 광장로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또한 페이스북 코리아 본사를 방문한다. 이 일정은 라이브로 중계된다.
22일에는 지난 4.13총선 이후 민주당에 우호적인 시선을 보내는 PK지역을 순회한다. 문 후보는 이날 울산, 창원, 부산을 차례로 방문, 집중유세에 나선다.
안 후보는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대선후보 초청 편집인협회 세미나를 갖는다. 이어 울산 롯데호텔 앞에서 열리는 ‘시민이 이깁니다’ 국민승리유세를 갖고 저녁에는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한다.
영남민심에 호소해 ‘호남당’후보라는 인식을 털어내겠다는 입장이다.
홍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B1 하모니볼룸에서 대선후보와 무역인과의 간담회를 열고 무역인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관훈클럽토론회에 참석한 뒤 경북 일정에 돌입한다.
유 후보는 21일 서울 유세에 집중한다. 그는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뒤 디지털경제 국가전략 대선후보 초청 포럼에 참석한다.
또 국회 둔치 주차장에서 열리는 ‘희망페달 자전거 유세단 발대식’ 참석에 이어 가산디지털단지역 유세, 서울밤도깨비야시장 방문 등을 통해 서울시민의 지지를 호소한다.
심 후보 또한 21일 국회 본청에서 생태환경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안전한 먹거리, 친환경 농업정책 협약식, 친환경 대통령 선언 기자회견을 한다. 이어 TV조선 ‘이것이 정치다’ 출연하고 걸스로봇 닷페이스 주최 대선후보 초청 특별대담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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